"딸의 표정을 알 수가 없어요" 얀센 맞고 시력 잃어가는 女의 호소

입력 2021.10.24 12:56수정 2021.10.24 13:39
정말 안타깝네요ㅠㅠ
[파이낸셜뉴스]

"딸의 표정을 알 수가 없어요" 얀센 맞고 시력 잃어가는 女의 호소
존슨앤존슨사(社)의 코로나19 얀센 백신. /사진=로이터뉴스1

5살 딸을 키우고 있는 가정주부가 코로나19 얀센 백신을 접종 받은 후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 주부는 백신 접종 후 모든 삶이 달라졌다며 잃어가고 있는 시력 때문에 하루라도 딸 아이의 모습을 눈에 담고 싶다고 했다.

오늘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얀센 접종 후 시력을 잃어가고 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눈에 띈다.

이 글을 올린 청원인은 "그런 저에게 불행이 찾아왔다. 코로나로 모두 힘든 시기에 접종을 권하는 나라 분위기에 휩쓸려 얀센 백신을 맞았고 이후 점차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가 타고 내리는 유치원 버스를 구분도 못하고 더 이상 운전도 할 수가 없다. 지금껏 시력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딸 아이 표정을 알 수가 없는 바보 엄마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동네 안과 진료 당시 시력측정 불가라는 진단과 함께 대학병원에 가보라는 소견서를 받았다.
대학병원에서 진료와 검사를 했으나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해주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라에서 권유하는 백신을 맞고 저는 왜 이렇게 힘든 삶을 살아야 하나"라며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해주기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1회 접종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은 오늘 0시 기준으로 총 147만6852명이 접종했다.

"딸의 표정을 알 수가 없어요" 얀센 맞고 시력 잃어가는 女의 호소
서울의 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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