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과 비밀결혼 등 각종 의혹과 논란을 뒤로하고 그리스 배구팀 PAOK 테살로니키로 이적한 배구선수 이다영과 이재영 자매가 내년에 그리스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이다영은 그리스 여자배구 3라운드 MVP를 수상했고 언니 이재영도 데뷔전에서 15득점 하는 등 이들이 팀 합류 초반부터 승승장구 하면서다.
오늘 24일 그리스 매체 포스톤 스포츠 보도를 보면 매체는 쌍둥이 자매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매체는 이다영과 이재영이 내년에 이탈리아나 터키, 폴란드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톤 스포츠는 "그리스 리그가 쌍둥이의 실력을 담을 정도의 리그가 아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그리스배구연맹도 여자프로리그 3라운드 MVP로 이다영을 선정했다. 이어 연맹은 한국에서 온 이다영은 그리스에서의 첫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를 꺾는 일등공신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다영은 "큰 영광이다.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했다.
이다영 언니 이재영도 오늘 데뷔전인 아이아스전에서 양 팀 합해 최다인 1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편, 이다영과 이재영은 한국에서 학폭과 비밀결혼 등의 문제가 생기자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그리스 무대로 눈을 돌렸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