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깃집의 유료 불판 교체 서비스를 놓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하고 있다.
오늘 1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고깃집 유료 서비스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눈에 띈다.
게시자가 올린 사진에는 키오스크(무인 자동 주문 기기) 화면 속 불판 990원, 야채 990원, 동치미 790원 등의 추가 메뉴가 찍혀있다.
게시자는 "고깃집 알바해 봤는데 불판 설거지가 정말 힘들기 때문에 공감한다. 불판 닦는데 인건비와 외부업체 이용비 등이 나가니까 이해한다"고 썼다.
그는 이어 "야채 추가는 인정하는데 불판은 뭔가? 불판 갈기 싫어서 다 태워먹으면 식당만 손해다. 불판은 내가 가져가는 건가?"라고 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불판 타면 냄새 나고 연기 나고 세척 더 힘들고 단점만 수두룩할 텐데", "“저거 보자마자 손님 나올 듯", "이 가게 1인 고깃집임" 등 유료 불판 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누리꾼도 있었다.
반면 "고기값이 아주 싸거나 1인 고깃집이면 인정", "나 같음 자주 바꾼다. 자주 갈고 싶은데 눈치 보일 때 있었다"며 일부 누리꾼들은 유료 불판 서비스를 찬성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