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적고 효과 좋다? 화이자 백신 팔린 양이..

입력 2021.10.13 05:02수정 2021.10.13 05:29
2위는 아스트라제네카
[파이낸셜뉴스]

부작용 적고 효과 좋다? 화이자 백신 팔린 양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사(社)의 코로나19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사(社)의 백신보다 10억회분이나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화이자는 백신 가격도 올렸다.

오늘 13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저널 보도를 보면 전 세계 각국이 구입하기로 한 화이자 백신의 총량은 35억회분이나 된다. 2위인 아스트라제네카(AZ)보다 약 10억회분 많다.

화이자 백신의 인기 비결은 간단했다. WSJ는 화이자 백신의 적은 부작용과 높은 효과가 화이자 백신을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백신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화이자 백신이 혈전 발생 우려가 낮고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가 높다는 것이다. 화이자 백신도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떨어지지만 중국산 백신만큼은 그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것이 WSJ의 설명이다.

실제로 라틴아메리카에서 중동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정부들이 화이자 백신을 확보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화이자 백신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일부 국가에서 화이자 백신 가격이 오르고 있다.

가격 정책과 관련해 화이자는 국가별로 다르게 가격을 다르게 매기고 있다며 중간소득 국가들은 선진국의 절반 정도의 가격에, 저소득 국가들은 생산비 수준에서 가격이 책정된다고 WSJ는 설명했다.

한편, 모더나의 경우 화이자와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이지만, 화이자 백신만큼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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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사(社)의 최고경영자(CEO) 알버트 불라. /사진=AP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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