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가 돌아온다. 이번엔 여권의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저격을 예고했다. 지난 8월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유튜버 김용호씨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취재 중이라고 주장했다.
11일 유튜브 등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의 채널 '연예부장'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 지내는 중이라고 했다. 지난 8월 활동 중단을 선언한 이유에 대해 그는 "개인적으로 힘들어서였다"라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너무 지쳐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씨는 이 지사를 언급했다. 그는 "예전부터 이재명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알고 있었다"라며 "처음에 화천대유 사건 일어났을 때 취재하고 정보도 수집하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보도가 나오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다.
그는 "강용석 변호사에게 '화천대유 사건이 결국 이재명을 감옥에 보낼 것'이라고 했다"라며 "갑자기 터진 사건이 아니다. 1년 전부터 이 사건이 부글부글하고 있었다"라고도 했다.
김씨는 "대선 상황에서 제가 방송을 안 하는 건 직무유기라는 주변의 뼈아픈 지적을 받아들여 제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기대해달라"고 했다.
연예인과 관련한 폭로를 자신의 주요 유튜브 콘텐트로 삼아온 김씨는 자신과 연예인을 둘러싼 사생활 문제가 터진 지난 8월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달 7일에는 경찰에 검거됐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