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연락안돼" 신고에 찾아보니 원룸서 젊은 남녀 넷이..

입력 2021.10.10 09:00수정 2021.10.10 10:38
'알고 지내던 사이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친구 연락안돼" 신고에 찾아보니 원룸서 젊은 남녀 넷이..
© News1 DB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에서 남·여 4명이 극단적 선택을 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쯤 구미시 원평동 한 원룸에서 10~30대 남녀 4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사고로 20대 남·여와 30대 여성 등 3명이 숨지고 10대 남성 1명이 위독한 상태다.

이들중 1명과의 친구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과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3명은 숨져 있었고, 1명은 의식불명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한 사람은 자신의 친구만 알고 있어서 이들이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현장에 타살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른 범죄 혐의가 있는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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