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시켰는데 문 앞에 두고 간 배달원

입력 2021.10.06 15:04수정 2021.10.06 15:28
반응도 대단하다
햄버거 시켰는데 문 앞에 두고 간 배달원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배달원이 연락도 없이 햄버거를 문 앞에 그냥 두고 가 동네 개가 먹었다는 사연이 공개돼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햄버거 배달 리뷰 레전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배달 앱에 올라온 한 햄버거집의 리뷰 사진이 첨부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검정개 한 마리가 햄버거 포장지 위를 밟고 작성자를 응시하고 있다.

첨부된 사진을 보면 리뷰 작성자인 A씨는 햄버거 2개와 쿠키 1개를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아니 도착하면 사진 찍어서 문자 달라고 했는데 그냥 문 앞에 놓고 가서 동네 개가 다 먹었다"라며 "어이가 없어서 전화했더니 '다음에 주문하시면 안 그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기분만 나쁘다"라고 했다.

A씨는 리뷰를 통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맛과 양, 배달까지 모두 별점 1점을 줬다.

A씨가 음식 주문 시 요청 사항에 '도착 시 문자 메시지를 보내 달라'고 적었는데, 이 부분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생긴 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가게 측이 사과하고 환불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사과하는 태도도 엉망" "정말 황당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배달 앱에 배달 완료 표시 뜨는데 문자를 왜 요구하나?" "직접 배달 음식을 문 앞에서 받으면 된다" 등 A씨가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이라고 지적한 누리꾼도 있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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