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세월호 리본?" 50대男, 지하철에서 女승객을..

입력 2021.10.03 07:01수정 2021.10.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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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세월호 리본?" 50대男, 지하철에서 女승객을..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지하철에서 가방에 세월호 추모 리본을 매고 다니는 여성에게 욕설을 하고, 이를 말리는 승객을 폭행한 5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이광열 판사는 폭행과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씨(56)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 5월 서울 안국역을 출발해 종로3가역으로 가는 3호선 지하철 안에서 여성 A씨가 가방에 매고있던 세월호 추모 리본을 잡고 흔들며 "아직도 세월호 리본을 달고 다니냐? 너 같은 애 때문에 나라가 이 꼴이 된 거다. 빨갱이 XXXX아!"라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았다.

김씨는 또 자신을 말리는 40대 남성의 목을 조르고 넘어뜨리며 폭행을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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