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女, 학원강사 스토킹하려고 청담동 사무실에...결국 '철컹철컹'

입력 2021.10.01 10:05수정 2021.10.01 10:12
그러면 아니됩니다
26살 女, 학원강사 스토킹하려고 청담동 사무실에...결국 '철컹철컹'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20대 남성 학원강사를 수개월 따라다니던 수강생이 사무실까지 무단침입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자인 남 강사는 이전에도 "스토킹을 당했다"고 6차례나 경찰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A씨(26·여)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쯤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피해자 B씨의 사무실에 무단 침입했다가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B씨 학원의 수강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개월 간 스토킹 피해를 호소해온 B씨는 A씨가 사무실에 침입하자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전에도 '스토킹을 당했다'고 6차례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달에만 스토킹과 관련해 두 차례 범칙금 통고 처분을 받았고, 이번처럼 건조물 침입죄로 한 차례 현행범 체포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건조물 침입은 이번 사건과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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