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하다 쓰러져 사망한 20대 남, 열흘 전에 모더나를...

입력 2021.09.28 11:08수정 2021.09.28 11:52
무섭무섭
벌초하다 쓰러져 사망한 20대 남, 열흘 전에 모더나를...
27일 경북 포항시 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포항에서는 지난 주말 남구에 있는 유흥시설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2021.9.2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안동·성주=뉴스1) 김홍철 기자,정우용 기자 = 경북 성주에서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받은 20대 남성이 숨져 방역당국이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쯤 성주군에 사는 20대 남성 A씨가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 산소에서 벌초를 하던 중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50여분 만에 숨졌다.

우울증을 앓던 A씨는 지난 17일 성주의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접종을 받고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어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A씨의 사망과 백신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부검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26일 이후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29건, 뇌경색·뇌출혈 등 주요 이상 반응 46건, 경증 1만4093건의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백신별 사망 의심 신고는 화이자 38명, 아스트라제네카(AZ) 31명, 모더나 4명 등 모두 73명으로 집계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