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후보인 이재명 경지도 지사가 오늘 26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한다. 이 지사가 화천대유 등의 악재속에 오늘 방송에서 자신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재명 지사는 "우리 부모님한테 진짜 훌륭한 재산을 물려받았다. (몸에) 점이 없다"라고 발언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어 "점이 진짜 없으신 것 맞나. 보이는 데 있다"라는 양세형의 지적에 "이 양반이 지금?"이라며 흥분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승기가 이 지사에게 "지사님을 향한 가십, 몇 개나 된다고 생각하냐"라고 묻자 이 지사는 "뭐 7, 8, 9개? 한 10개?"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 지사는 "나에게 윤석열이란?"이라는 질문에 심박수가 폭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제작진에게 "편집해주세요"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우리가 사는 나라, 이 세상을 지옥이라고 부르는 젊은이들이 있더라. 기회가 있는 세상이 돼야 한다"라고 자신이 그리는 대한민국 청사진에 대해 밝힌다.
이에 앞서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김태업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24일 남양주시가 SBS를 상대로 제기한 '집사부일체'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집사부일체 예고편 영상에 '제 삶의 경험에서 나오는 정책들이..'라는 자막과 함께 이 지사가 계곡·하천 정비 사업을 언급하는 부분이 나온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지난 19일부터 제20대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윤석열, 이재명, 이낙연과 함께하는 특집을 진행 중이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편은 10월 3일에 방송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