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던 남성이 들어와 교사와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오늘 15일 SBS 보도를 보면 지난 13일 충남 아산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40대 A씨가 피를 흘린 채 들어와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교실에는 담임교사와 1학년 학생 10여 명이 수업 중이었다. 담임교사는 보건 교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학생들을 특별교실로 대피시켰다.
A씨는 보건교사로부터 응급조치를 받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A씨는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학교 주변을 탐문하다 인근 야산에서 흉기에 찔린 30대 후반의 B씨를 발견했다.
당시 B씨는 몸통 등 2곳에 예리한 흉기에 찔린 채 숨진 상태였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와 B씨가 음식점 주인(B씨)과 종업원(A씨) 관계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다툼에 의해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의식이 회복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