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어머니 장례식 중 재산 다툼을 벌이다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5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께 고창군 한 야산에서 동생(39)을 흉기로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생은 머리를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이들 형제는 지난 12일 어머니가 사망한 뒤 재산 배분 등 문제로 심하게 다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상중에 빈소에서 나온 동생과 선산에 올라 다시 실랑를 벌이다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화가 나서 그랬다"며 범행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감안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