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에서 화이자사(社)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오늘 14일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김포의 한 아파트 방 안에서 20대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사도우미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 6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뒤 두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유족 측은 A씨가 어릴 적엔 질환이 있어 병원 진료를 받기도 했지만 성인이 된 뒤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했다. 또 백신과의 연관성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A씨의 사인과 관련해 확인된 부분은 전혀 없다"며 "일단 A씨의 시신 부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까지 코로나 백신을 권장 횟수까지 접종한 사람은 2003만6176명(39%)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국민(2020년 12월 주민등록인구 5134만9116명) 대비 39%로, 18세 이상 성인에서는 45.4%를 기록했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자는 1872명 증가해 1030만8897명, 1차로 AZ 백신, 2차 화이자 교차접종자는 331명 늘어난 157만7483명이다. 화이자 접종완료자는 14만2111명 증가해 754만3875명, 모더나 접종완료자는 5만7912명 늘어 84만9598명이다. 한 번만 맞는 얀센 백신은 9510명 증가한 133만3806명이 접종을 마쳤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