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달리던 차량 앞으로 자전거가 갑자기 튀어나와 사고로 이어질 뻔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 자라니가.. 너네 부모냐? 내가 욕 좀 했는데 괜찮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라니’는 자전거와 고라니의 합성어로, 흔히 고라니처럼 갑자기 도로로 튀어나와 운전자의 사고를 유발하는 일부 자전거 라이더들을 일컫는 표현이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글쓴이 A씨가 다소 한적한 도로를 달리던 중 도로 오른쪽에서 갑자기 자전거 한 대가 돌연 튀어나오고 뒤이어 또 다른 라이더가 따라 나온다.
깜짝 놀란 A씨는 바로 속도를 줄여 차량을 멈춰 세우면서 다행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 뻔한 순간이었다.
A씨는 “옆에 아내도 타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러 버렸다”며 “사후 대처(욕을 한 행위)가 많이 과한 것은 인정하지만, (라이더가) 교통 법규를 잘 지켰다면 이 같은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건 사람이라면 욕이 나오는게 정상이다”, “우리 모두 같이 욕해야 한다" “정말 큰일 날 뻔한 상황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분노에 공감을 나타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