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발정제를 탄 술을 여성에게.. 고교 교사의 '부킹 수업' 경악

입력 2021.09.04 12:05수정 2021.09.04 14:46
선생이라 부르기도 아까운 인간이네
돼지발정제를 탄 술을 여성에게.. 고교 교사의 '부킹 수업' 경악
© News1 DB

(고양=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도 고양시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드러나 논란이다.

4일 JTBC가 공개한 A교사의 발언 녹취록에 따르면, 속칭 삐끼가 나이트클럽에 손님을 데려가는 상황, 룸에서 양주를 시켜 부킹하는 것, 돼지발정제를 탄 술을 여성에게 건네는 남자들 등이 언급됐다.

A교사는 "돼지들이 그럴 욕구가 없고 안 하면 농장주는 돈을 많이 벌 수 없잖아. 그러면 돼지발정제를 주사한다. 그럼 얘들이 막 서로 하려고 붙어서 난리야. 사람에게는 효과가 있을까 없을까"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당시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A교사의 발언이 상당히 불쾌했다"면서 "이런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교사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육당국은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사안의 진위 등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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