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에 윤석열 사진 걸어놓고 파는것이..

입력 2021.08.23 06:57수정 2021.08.23 10:09
박근혜 수사한 사람이 쓰는 베개를 쓴다라..
대구 서문시장에 윤석열 사진 걸어놓고 파는것이..
대구 서문시장 침구류 가게에 등장한 '윤석열 베개'.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대구의 한 재래시장에 '윤석열 베개'가 등장했다.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의 높은 인기를 이용하려, 윤 후보가 반려묘와 함께 베개를 베고 있는 사진까지 동원해 장사에 나섰다.

22일, 윤석열 캠프는 인스트그램 계정인 '토리스타그램'에 대구 서문시장 침구류 가게 모습을 소개했다.


해당 가게는 '윤석열 베개'라는 즉석 상표와 함께 지난 5일 반려묘를 옆에 두고 베개를 한 채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윤 후보 사진을 내걸었다.

윤석열 캠프는 '초상권 침해 아니냐'는 댓글에 "소상공인들께 도움이 된다면 초상권은 무료"라며 개의치 않겠다고 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22일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자영업비대위 관계자들을 만나 "자영업자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방역지침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며 "선거 의제로 끌고 가서 집권 후에는 자영업의 애로사항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서 조치해갈 생각이다"라며 자영업자, 소상공인과 함께 가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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