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에서 日여고생 가슴 만진 한국인 강사

입력 2021.08.19 05:16수정 2021.08.19 08:20
정말 부끄럽다;;
강의실에서 日여고생 가슴 만진 한국인 강사
일본 도쿄의 한 학원에서 한국인 황모씨가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일본으로 외화 벌러 가서 굳이 나라 망신까지 시킨 학원강사의 얼굴과 신상이 공개됐다. 19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한 학원에서 강사 황모씨(26)가 여고생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황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8시쯤 개인 교습 중이던 10대 후반 여고생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의실에는 황 씨와 피해 여고생 둘만 있었으며 황 씨는 여고생에게 "좋아한다"며 옆에 다가가 가슴을 만졌다.

이에 여고생이 "그만 하세요"라고 저항했지만 황 씨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며 입을 막고 범행을 지속했다.

황씨 범행은 피해 여고생이 사건 이후 학원을 그만두고 어머니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조사에서 황 씨는 "변호사와 상의 후 답하겠다"며 묵비권을 행사했다.

일본은 언론의 범죄자 신상 보도를 허용한다. 현지 매체는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마스크를 쓴 황 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모두 공개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