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할아버지 정차중 차에 무차별 발길질 '공포'

입력 2021.08.15 11:10수정 2021.08.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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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70대 할아버지 정차중 차에 무차별 발길질 '공포'
한 할아버지가 정차되어 있는 차량에 발길질을 하고 있다. /영상=한문철TV

한 노인이 신호 대기 중인 차량에 다가와 발길질을 하고 난동을 부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노인은 탑승을 요구하다가 거절당하자 차량에 무차별적으로 발길질을 했다.

오늘 15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를 살펴보면 "어떤 할아버지가 갑자기 신호 대기 중인 앞차와 뒤차를 발로 차더니 출동한 경찰차도 발차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눈에 띈다.

이 영상에는 진난 11일 오전 7시쯤 도로 한복판 횡단보도에서 행패를 부리는 한 노인의 모습이 고스란이 담겼다.

노인은 신호를 받고 정차 중이던 차에 다가가 무언가 말을 하더니 난데없이 이 차량의 트렁크와 사이드미러를 여러 차례 발로 찼다.

해당 차량이 반응하지 않자 노인은 뒤에 있던 차에도 다가와 앞 범퍼에 발길질을 했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이 노인은 처음에 공격했던 차량에 다가가 다시 발길질을 했다.

피해자의 아들인 제보자는 "11일 아침 7시쯤 횡단보도 옆에 앉아 있던 할아버지가 아버지 차량 앞에 있던 차량 범퍼와 트렁크, 사이드 미러를 수차례 발차기로 가격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가 운전하시는 K5 차량 보닛과 앞부위를 3차례 발차기로 가격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 할아버지가 병원에 태워 달라고 했다"면서 "나이는 75세 이상으로 보이고 뜬금없이 사고와 관계없는 000(전직 대통령) 뭐라고 소리치며 횡설수설해서 술 취한 거보다는 치매나 정신이상자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 변호사는 "할아버지는 재물손괴죄에 해당한다"며 "만약 물어주지 않으면 가족들이 책임져야 한다. 책임지지 않겠다고 한다면 가해자가 명확하므로 자차 보험 처리하고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70대 할아버지 정차중 차에 무차별 발길질 '공포'
한 할아버지가 정차된 차량에 발길질을 하고 있다. /영상=한문철tv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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