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먹는데 '바그작'... 입안에서 나온것은 '끔찍'

입력 2021.08.12 07:19수정 2021.08.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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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이스크림 먹는데 '바그작'... 입안에서 나온것은 '끔찍'
피해자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서 나왔다고 주장하며 올린 사진. /사진=블라인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커다란 벌레를 씹었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진위 논란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이스크림에 벌레가 들어갈 가능성이 작다고 보면서도 지난 2018년에도 하겐다즈 딸기 맛 아이스크림에서 애벌레가 나온 사실이 알려져 사과한 전력이 있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늘 1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살펴보면 '하겐다즈 파인트에서 벌레 나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이글 작성자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초코맛 파인트를 먹다가 벌레가 나왔다"면서 "먹을 거에서 저런게 나올 일인가"고 했다. 그는 하겐다즈에 대한 분노가 치민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스크림 3분의 2 이상을 먹은 상태에서 거의 바닥쯤에서 벌레가 나왔다"면서 "한입 퍼먹고 약간 바삭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뭔가 하고 뱉었는데 커다란 벌레가"고 주장했다. 이어 "작은 벌레도 아니고 저렇게 큰 게 어떻게 나올 수 있을까"면서 "정말 그 입에서 바삭거렸던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글 작성자는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한 상태고 하겐다즈 담당자하고도 통화했다"면서 "사진을 보내달라고 해서 보냈고 그 이후로는 공정과정에서 들어갔을 확률은 매우 적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글쓴이는 "아이스크림을 보내준다고 보상 얘기도 하셨는데 다시 그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없을 거 같아서 거절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하겐다즈 측 관계자는 한국일보에 따르면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 벌레가 들어갈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이물질을 확보할 수 있다면 공인 기관에서 검사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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