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울산의 한 해수욕장 근처 도로에서 달리는 차량 지붕과 창문에 상의를 탈의한 남성 3명이 걸터앉아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인근 도로를 달리는 흰색 차량에 대한 제보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상의를 탈의한 남성 한 명이 차량 지붕 위에, 나머지 두 명은 각각 양쪽 창문 밖으로 상체를 빼고 있었다.
이 사진을 게재한 누리꾼은 "내 눈을 의심했다. 평범한 집 앞 해수욕장이고, 여름만 되면 사람들이 많이 오긴 하는데 이건 좀 심했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심지어 마스크도 안 썼다", "중국인 줄 알았다", "욕도 아깝다", "급정거하면 어쩌려고", "수준 알 만하다" 등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한편 주민들의 신고가 빗발치자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에게만 범칙금 3만원을 부과했다. 동승자 보호 등 안전조치를 위반했다는 이유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음주운전도, 무면허 상태도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