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 A씨가 아내를 살해한 뒤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건 현장에는 초등생 자녀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시 35분경 파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로 아내를 찔렀고, 나도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겠다"는 내용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은 아파트 인도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끝내 사망했다.
A씨의 집 안에선 부인 B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었고, 그 옆에는 초등생 자녀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