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지하철 역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던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고등학생 A군이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성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A군은 "한 남성이 휴대전화로 불법촬영하는 것 같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역 안 에스컬레이터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이 압수한 A군의 휴대전화에서는 불법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사진들이 발견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난 3월부터 불법촬영을 해온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A군이 불법촬영한 피해자 규모 등 정확한 사건 내용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