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새벽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실종됐던 대구 중학생이 수색 이틀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4분께 해운대구 엘시티 앞 방파제에서 A군(15)이 발견됐다.
해운대소방서 소방의용대원이 해변가 수색 중에 숨져 있는 A군을 발견했다고 소방은 전했다.
앞서 25일 새벽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3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자력으로 탈출한 B군(16)이 오전 3시41분께 신고를 했으나 이날 오전까지 A군은 발견되지 않았다.
C군(16)은 신고 후 1시간50여분 만에 발견됐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과 해경 등은 이틀 동안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A군을 발견했다.
대구 중학생인 이들은 지난 23일 부산에서 하루 묵은 뒤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