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전 교수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방귀 뀐 놈이 성 내는 것도 황당한데, 아예 똥을 싼 놈이 성을 내니..”라고 지적하며 이 같이 적었다.
김 전 지사 선고에 김씨가 책임이 있다는 뜻으로 읽히는데, 이는 당초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띄운 게 김씨 본인이라는 점을 짚은 것이다. 김씨는 2018년 2월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매크로 시범까지 선보이며 댓글 조작 의혹을 키웠다.
앞서 김씨는 지난 23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 다스뵈이다 171회에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 전 지사 재판 결과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방송에서 “저도 그 양반(김 전 지사)을 꽤 오래 알았다”, “나는 죄를 지어도 그 양반은 죄 지을 사람이 아니다”, “만약 잘못했다면 실토를 먼저 할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와 이 개놈XX들 진짜 열 받네 갑자기. 말도 안 되는 거를”이라고 분개하며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전 지사는 지난 22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도지사직과 함께 형 집행 완료 뒤 5년 뒤까지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