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X파일 작성?' 황교안의 경고 "자꾸 퍼뜨리면.."

입력 2021.07.22 06:15수정 2021.07.2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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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X파일 작성?' 황교안의 경고 "자꾸 퍼뜨리면.."
2019년 8월 8일 당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예방, 악수를 나누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자신이 이른 바 '윤석열 X파일'을 만들도록 한 뒷배라는 일부 소문에 대해 "말도 안된다, 두고 보지 않겠다"며 펄쩍 뛰었다.

황 후보는 21일 밤 CBS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그걸 믿는가,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며 "제가 왜 X파일을 만들겠는가"라고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황 후보는 "저는 윤석열 총장이 당에 들어와서 큰 뜻을 함께 이루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다"며 "정권교체의 뜻을 함께 하고 있는 동지인데, 그게 말이 되냐"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야기를 자꾸 퍼뜨리면, 문제 삼을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황 후보는 최근 윤 전 총장이 '주 120시간' '민란' 등의 발언으로 정무적 감각에 문제를 드러냈다는 지적에 대해선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봐야 한다"며 "현 정권의 정책적인 문제점들을 언급을 하다 보니까 다소 현실적이지 않은 표현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잘 보완되리라 기대한다"고 아직 서툰 건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윤 전 총장은 당으로 빨리 들어오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들어와서 함께 토론하고 논쟁도 하고, 경쟁도 해서 최종 후보가 돼 정권 교체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고 빠른 입당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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