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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낸시랭 감금·폭행한 왕진진 "상상 못할 고통 안고 살고 있다"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입력 2021.07.20 12:20  수정 2021.07.20 14:43
낸시랭 감금·폭행한 왕진진 "상상 못할 고통 안고 살고 있다"
낸시랭(왼쪽), 왕진진 © 뉴스1


팝아티스트 낸시랭씨를 감금·폭행하고 사기 혐의로 기소된 왕진진씨(41·본명 전준주)의 항소심 재판에 낸시랭이 증인으로 나설 전망이다.

왕씨 측 변호인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2부(부장판사 송혜영 조중래 김재영)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재판에서 "낸시랭이 원심에서 증언하긴 했으나 당시 피고인이 법정에 없어 '신빙성 탄핵'(신빙성없는 진술을 배제하지 못했다는 취지)을 제대로 못했다"며 낸시랭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낸시랭 측 변호인은 낸시랭이 1심에서도 증인으로 출석해 추가 증인신문은 불필요하다는 취지로 반대했으나 재판부는 왕씨 측이 신청한 증인들 중 낸시랭만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직접 발언에 나선 왕씨는 "상상 못할 정도의 고통과 정신적 아픔을 안고 살고 있다"며 "억울함을 밝히고 싶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왕씨는 2017년 도자기 수백여점을 받고 대금을 주지 않거나 가품(假品) 도자기를 '10억원대 중국 도자기'라고 속여 1억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배우자였던 낸시랭을 폭행하고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있다.


낸시랭은 2018년 언론인터뷰를 통해 남편 왕씨에게서 협박과 감금·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왕씨를 고소했다. 낸시랭은 왕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일부승소했으나 왕씨가 상고해 이혼사건은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낸시랭 폭행·협박 혐의와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은 왕씨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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