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서 '딥키스' 나누던 中커플의 최후

입력 2021.07.19 14:45수정 2021.07.19 15:51
"나는 독신이라 다행이다"
에스컬레이터서 '딥키스' 나누던 中커플의 최후
중국에서 한 커플이 에스컬레이터에서 진한 키스를 나누다 뒤로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소후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중국에서 한 커플이 에스컬레이터에서 진한 키스를 나누다 아찔한 사고를 당할 뻔했다.

지난 14일 중국 매체 소후는 최근 산시성 타이위안시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한 젊은 커플이 손을 꼭 붙잡은 채 에스컬레이터에 올라 탄다. 서로를 지긋이 바라보다 여성이 남성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며 한 손으로는 남성의 어깨를 감싸 안는다.

남성은 잠시 주춤거리다 여성과 함께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쪽으로 몸을 기댔다. 그러다 갑자기 중심을 잃은 두 사람은 뒤로 넘어졌다. 이들은 뒤로 한 바퀴 굴러 목이 꺾이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여성이 먼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뒤 남성의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웠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행히 두 사람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 누리꾼들은 "나는 독신이라 다행이다", "공공장소에서 스킨십하지 말라는 뜻", "에스컬레이터에서 키스를 왜 하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조롱과 비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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