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매니저랑 친한데 차비 좀..." 요즘도 통하는 수법?

입력 2021.07.15 15:14수정 2021.07.15 15:37
총 300만원?!
"편의점 매니저랑 친한데 차비 좀..." 요즘도 통하는 수법?
(출처=뉴시스/NEWSIS)
[평택=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평택경찰서는 편의점 종업원을 상대로 사장이나 매니저와 친분이 있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A(40대)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말께 평택시내 한 편의점에서 "편의점 매니저와 아는 사이다. 차키를 두고 왔는데 차비가 필요하다"고 종업원을 속여 2만 원을 받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경기 평택과 양평, 충남 천안 등지의 편의점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22차례에 걸쳐 총 300여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편의점 종업원들에게 받아낸 현금을 대부분 생활비로 썼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요구한 금액이 워낙 소액이어서 편의점 종업원들이 크게 의심하지 않고 돈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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