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속에 82개 치아 박힌 소년, X레이 사진을 보니 '충격'

입력 2021.07.13 13:49수정 2021.07.14 10:49
복합치아종이라는 질환
턱 속에 82개 치아 박힌 소년, X레이 사진을 보니 '충격'
인도의 10대 소년의 턱에서 82개의 치아가 발견됐다. (래드바이블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턱 통증으로 치과에 방문한 인도 10대 소년이 턱에서 82개의 치아를 발견해 제거 수술을 받아 화제다.

12일(현지시간) 타임나우뉴스 등에 따르면 인도 비하르주 아라에 사는 니티쉬 쿠마르(17)는 5년여 전부터 턱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양쪽 턱은 점점 부어 사각턱처럼 변했고, 고통에 입을 벌리는 것도 힘들었다. 결국 병원을 찾은 쿠마르는 치아 엑스레이를 보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일반 성인보다 50개가량 많은 82개의 치아를 갖고 있었다. 의료진은 쿠마르의 양쪽 턱에서 종양을 발견했고 '복합치아종'이라고 진단내렸다.


3시간 수술 끝에 쿠마르의 턱에 있는 치아 82개를 모두 제거했고, 5년 만에 그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한편 '복합치아종'은 유전적 원인이나 턱의 손상 등으로 인해 턱뼈 영역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치성종양이다. 앞서 지난해 인도의 7세 소년의 턱에서는 526개의 치아가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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