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더블로 가는 홍준표 "여가부 폐지 받고..."

입력 2021.07.09 10:47수정 2021.07.09 11:09
묻고 더블로 가는 홍준표 "여가부 폐지 받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 '명불허전보수다'에서 '정상국가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대권도전을 준비 중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당내 일부에서 '여가부 폐지론'을 내놓자 내친김에 중앙권력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등 '축소 지향적' 정부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선진국 시대가 됐다"며 "선진국 시대에 걸맞는 행정조직 개편도 이루어져야 할 때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청와대에 단임제 대통령제의 폐해를 막기 위해 미래 전략실을 설치해야 하고 행정 각부는 통폐합, 현 18개부처를 10여개 부처로 개편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복잡한 부처 이름도 단순화 하고 공공기관 통폐합도 추진하여 구조조정을 해야 하며 AI시대를 맞아 도(道)를 폐지, 전국을 40개 내외 자치단체로 개편하자"고 주문했다.


또 홍 의원은 "행정체계를 단순화 해 지방정부, 중앙정부 2단계 행정조직으로 개편하고 지방 분권화도 본격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회의원수를 150명으로 축소해야 하며 이를 위해 비례대표제를 없애자"고 제안했다.

나아가 "시대에 동 떨어진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은 폐지 해야한다"며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시대에 동떨어진 행정조직 개편부터 착수해야 할 때로 지금이 바로 그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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