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열린 차 창문으로 갑자기 흉기가 '쑥'~ 황당 사건

입력 2021.07.08 10:37수정 2021.07.08 10:41
뭐지 이 사람...
전북서 열린 차 창문으로 갑자기 흉기가 '쑥'~ 황당 사건

(장수=뉴스1) 이지선 기자 = 대낮에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장수경찰서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A씨(58)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낮 12시40분께 장수군 장수읍에서 B씨(44)를 둔기로 때린 뒤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정차한 뒤 차량 안에 앉아있었다.

A씨의 범행으로 머리 등을 다친 B씨는 직접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도주한 A씨를 2시간여만에 장수시외버스터미널에서 검거했다.


조사결과, A씨는 열려있는 창문으로 손을 집어넣어 범행한 뒤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었다.

경찰관계자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모르는 사람에게 범행한 점과 특정한 거주지가 없고 도주한 정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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