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도쿄의 가장 큰 광고판 중 하나를 거대한 삼색 고양이가 점령했다.
6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한 기차역 인근 광고판에 3D 고양이가 나타났다.
광고판 영역에 나타난 이 초현실적인 삼색 고양이는 4K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로 구현됐다.
도쿄 신주쿠 기차역 동쪽 출구의 한 건물 외벽에서 재생되는 이 영상은 시간대에 따라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
한 일본 트위터 이용자가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이 고양이는 아침에는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짓다가 오후에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야유를 던지는 모습을 보인다.
현재는 시험 방송 중으로, 13일부터 정식으로 광고영상이 송출될 예정이다.
때문에 일본 누리꾼들은 이미 '신주쿠 고양이'라고 이름을 붙이며 큰 관심을 보인다.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운 고양이다", "진짜 고양이 같아서 깜짝 놀랐다", "기술이 정말 대단하다", "밤에는 졸린 표정을 하더라"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이런 실제 같은 3D 광고판은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등장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5월 서울 강남 근처에 몰아치는 파도를 형상화한 국내 최대 디지털 광고판이 설치돼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