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세원 기자 = '핫도그 먹기 대회'의 전설적인 챔피언 조이 체스트넛이 10분 만에 76개의 핫도그를 먹어치우며 또다시 자신이 세운 기록을 갈아치웠다.
CNN에 따르면 체스트넛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개최된 네이선스 핫도그 먹기 대회 남자 부문에서 1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제프리 에스퍼보다 핫도그를 무려 26개 더 많이 먹어 치웠다.
여성부문의 우승자는 핫도그 30개에 추가로 4분의 3개를 먹은 미셸 레스코가 차지했다. 2위에 오른 사라 로드리게즈가 먹어치운 핫도그보다 6개에 추가로 4분의 3개 더 많았다. 그간 7번의 우승을 차지한 챔피언 미키 수도는 임신한 관계로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지난해 핫도그 먹기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무관중으로 개최됐지만, 올해는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졌다고 CNN은 전했다.
한편 네이선스 핫도그 먹기 대회는 1972년 이후 매년 독립기념일에 맞춰 열리는 미국의 유명 행사다. 1916년 4명의 이민자가 독립기념일을 맞아 이곳에 모여 핫도그를 먹는 것으로 '애국심'을 자랑했던 행사가 대회의 유래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