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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생명 유지 장치 빼자" 의사 말에...식물인간, 다음날에 갑자기...

기적입니다 ㅠ.ㅠ

입력 2021.07.05 08:27  수정 2021.07.05 11:59
"생명 유지 장치 빼자" 의사 말에...식물인간, 다음날에 갑자기...
© News1 DB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된 아들의 생명 유지 장치 끄는 것을 거부한 엄마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4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19번째 생일날 교통사고를 당해 3년 동안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한 남성이 기적적으로 깨어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리버풀 아이그버스에 거주하는 리 벡스터는 지난 2018년 6월 생일 파티에 가던 도중 규정 속도의 3배를 위반해 과속하는 아우디 승용차에 치여 심각한 뇌 손상을 입었다.

당시 의료진은 그가 살아남지 못하리라 생각했고, 뇌사판정을 받은 벡스터는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해 3년간 엄마의 병간호를 받으며 누워 지냈다.

결국 지난 5월 의사는 더는 가망이 없다며 벡스터의 엄마에게 생명 유지 장치를 끄자고 권유했다. 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은 그의 엄마는 의사의 말을 거부하고 "하루만 더 있어 보자"고 말했다.

엄마의 바람이 이뤄진 것일까. 다음날 벡스터가 눈을 번쩍 뜨고 깜빡이기 시작한 것이다.
벡스터가 의식을 되찾은 모습에 엄마는 "아들이 혼수상태에서 목숨 바쳐 싸워서 살아남았다"면서 감격했다. 깨어난 지 3개월 만에 벡스터는 "엄마"라는 말도 하며 천천히 몸을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사고 낸 이후 도피 생활을 해오던 운전자는 지난 3일 리버풀 크라운 법원에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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