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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층 난간에 매달린 4세 여아 구조한 男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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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7.04 09:01  수정 2021.07.04 09:26
2층 난간에 매달린 4세 여아 구조한 男 "나는.."
베트남에서 지나가던 행인이 난간에 매달려 떨어지기 직전의 네 살배기 아이를 받아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난간에 매달린 네 살배기 아이를 받아낸 베트남 남성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미러 등은 베트남 북부 도시 남딘에서 지나가던 행인이 난간에 매달린 아이를 발견해 극적으로 구조하는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한 건물의 11.5피트(약 3.5m) 높이에 4세 여아가 매달려 있다.

행인들은 매달린 아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쳐 간다. 위태롭게 매달린 아이의 팔 힘이 빠져갈 때쯤, 자전거를 탄 남성이 아이를 발견하고 속도를 줄이다 이내 멈췄다.

상황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이 남성은 아이가 떨어지는 지점 아래에 서서 완벽하게 아이를 받아냈다. 아이의 다리는 보도에 부딪혔지만, 상체는 아무 부상도 입지 않는 등 남성 덕분에 비극을 면했다.

지역 주민으로 확인된 이 남성은 근처 가게 주인에게 아이의 부모가 도착할 때까지 돌봐달라고 부탁한 뒤 자리를 떴다.

다음 날 아침, 아이의 가족은 남성을 찾아 그의 행동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 남성은 "아이를 구한 대가로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영웅으로 여기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아이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집에 아무도 없자 울면서 발코니를 통해 집 밖을 나가려다 사고를 당할 뻔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는 사건 당일 병원으로 옮겨졌고, 가벼운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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