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와 시아버지 "사랑해" 카톡, 남편 "2년 전부터.."

입력 2021.07.01 09:02수정 2021.07.02 10:34
사실이면 심각하네..
[파이낸셜뉴스]

며느리와 시아버지 "사랑해" 카톡, 남편 "2년 전부터.."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쳐


아내가 자신의 새아버지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여러 차례 주고받은 것을 확인하고 불륜을 의심하니 오히려 자신을 정신이상자로 몰아가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오늘 1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시아버지와 며느리 불륜,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죽고 싶은 마음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어 있다.

이글에서 자신을 결혼 10년 차라고 밝힌 작성자는 아내와 새아버지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는 "저녁에 전화할께 사랑해", "까꿍" 등 사랑하는 연인사이에 주고받을법한 카톡 대화가 오고갔다.

이와 관련, 글 작성자는 "손발이 아직도 덜덜 떨린다. 위에 내용은 아주 약한 거다. 더한 내용도 많다"고 했다.

이어 그는 "2년 전부터 (아내가) 새아버지와 통화를 하루 종일해서 처가 쪽에서도 혼낼 정도였다"면서 "정작 아내는 저한테는 하루에 전화 한통 하지 않았다"고 분통을 떠뜨렸다.

작성자는 "2년 전에 어머니가 (아내가) 새아버지 있을 때만 애교를 부린다 하여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적었다.

그는 "제가 의처증 환자인지 판별 부탁드린다"면서 "집사람이나 새아버지는 그럴 수도 있지 오버하고 그러냐고 한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새 아버지는 어머니한테 이혼과 재산분할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제 아내는 아직까지도 새아버지와 연락을 계속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혼생각을 했다가 어린 두 딸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서 "아내는 법적으로 이런 (메시지) 내용이 아무런 효력이 없다고 당당하다"고 속상해했다.

며느리와 시아버지 "사랑해" 카톡, 남편 "2년 전부터.."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쳐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