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또 다시 저격했다. 이재명 지사가 대선 후보라는 것이 블랙코미디라면서다.
오늘 28일 김부선의 페이스북을 살펴보면 그는 "나는 한 번도 이재명을 유혹하거나 만나자고 하거나 전번(전화번호)조차 요구한 적이 없다"고 했다.
김부선은 이어 "(이 지사가) 혼자 흥분했고 먼저 연락왔고 혼자 사기쳤다"며 "그럼에도 (나는) 여러차례 보호까지 해줬다. 그러나 적폐는 다름 아닌 이재명이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재명이 대선 후보라는 게 블랙 코미디 아닌가? 이 나라 국민들 정치 수준이 아직도 자유당 시절에서 멈췄는가"라며 "난 이재명을 보면 정치깡패 이정재가 오버랩된다"고 했다.
김부선은 "내말 부디 명심들 하시길. 지도자의 덕목은 정직함이 우선이라는 것을"이라며 "먼 훗날 국민들이 피눈물 흘리지 않길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부선은 "이재명이 인간이라면 '윤석열 X파일'을 언급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라며 "이재명씨, 경고합니다. 반칙하지 말고 정책으로 경쟁하라"고 했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내달 1일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지난 19대 대선을 앞두고 '노동자' 대통령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해 자신이 어린시절 일했던 오리엔트 시계공장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한 것과 비교해볼 때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