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의 한 재개발 지역에서 거주민이 시너를 뿌리며 소동을 부렸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54분께 부산 남구 대연동 한 재개발 지역에서 주민 A씨(60대)가 자신의 주거지인 식당 앞에서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를 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순찰차 3대 등을 현장에 출동시키고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주민들의 접근을 막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대연동 재개발 지역에서는 미이주 20가구 중 1가구가 철거 예정이었다.
이 식당에서 거주하고 있는 A씨는 식당 앞에 시너를 부은 뒤 손에 라이터를 쥐고 철거반의 내부진입을 막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예정이었던 철거 공사는 중지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