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털려다가 들켜 도망갔는데 '딱 걸린' 이유는..

입력 2021.06.18 10:08수정 2021.06.18 10:18
여성용 샌들을..?
빈집 털려다가 들켜 도망갔는데 '딱 걸린' 이유는..
©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서울 동대문구 한 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다 도망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A씨를 절도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20분쯤 동대문구 한 다세대주택 1층 집 현관문이 잠기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무단침입해 절도하려던 혐의를 받는다.

안방에서 서랍 등을 뒤지며 귀중품을 찾다가 옆방에 있던 피해자와 마주친 A씨는 욕설을 하고 밀치며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이 신고 온 신발이 아닌 피해자의 여성용 샌들을 신고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 진술 및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하던 중 현장 인근에서 피해자 신발을 신은 A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