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m 절벽에서 다이빙한 男, 참혹한 결과

입력 2021.06.10 07:18수정 2021.06.10 14:59
"뛰어 내리지마"라고 외쳤지만..
36m 절벽에서 다이빙한 男, 참혹한 결과
사진=뉴스1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유명 관광지인 라우쉬 바위에서 한 남성이 아래에 지나가는 보트를 보지 못하고 다이빙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파드 이브라힘 자밀 알 라크마라는 이름의 남성은 라우쉬 바위에서 바다로 뛰어내렸으나 마침 그 밑에서 운행 중이던 보트와 충돌해 즉사했다.

그가 36m 높이에서 다이빙을 하기 위해 몸을 내던진 그 순간 바위 아래 터널에서 관광객을 태운 보트 한 척이 나타났다. 이를 지켜본 사람들이 "뛰어 내리지마"라고 외쳤지만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그는 보트 위로 떨어져 머리를 부딪혀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레바논 민방위 요원들이 그의 시신을 물에서 건져내 병원으로 옮겼다. 그가 보트로 떨어지면서 보트 선장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