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이 안타까운 이준석 "보수 유튜브 세계에 빠지지말고 제발.."

입력 2021.06.09 15:17수정 2021.06.09 15:30
보수가 진정 보수로 거듭나려면 보수유투버 손졀해야할듯
나경원이 안타까운 이준석 "보수 유튜브 세계에 빠지지말고 제발.."
지난 2월 21일 당시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운데)가 서울 노원구 노원어린이도서관을 찾아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책을 보며 다정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3개월여가 흐른 뒤 당 대표 자리를 놓고 두 사람은 날선 비판을 주고 받는 등 위태위태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내부총질로 언론의 일시적 호응을 얻어 인지도를 쌓는 행태와 결별해야 한다"며 이준석 후보를 공격하자 이 후보는 "제발 이성을 되찾으시라"고 받아쳤다.


나 후보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후보가)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에 맞설 때보다 훨씬 더 모질게 같은 보수를 공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나 후보의 '이준석은 문재인 공격 안하고 내부총질만 한다', '유승민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라는 논리는 "다 보수 유튜브 세계관이다"며 "제발 전당대회 과정이 끝나면 이성을 되찾으셨으면 한다"고, '정신 차리라'며 나 후보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이 후보는 "계파논쟁과 말꼬리 잡기, 윤석열 구애, 삼각연대 음모론, '망상은 장애인 비하' 등은 모두 나 후보가 시작한 진흙탕 싸움이다"면서 제발 네거티브전, 우리끼리 물고 늘어지지 말자고 역공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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