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영국의 한 남성이 친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그 이유를 들은 누리꾼들은 "잘 때렸다"며 환호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한 남성이 벤치에 앉아있던 다른 남성을 폭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3일 SNS를 통해 공유된 이 영상에서 A씨와 친구들은 벤치에서 맥주를 마시며 B씨를 맞이했다.
B씨가 성큼성큼 벤치로 걸어올 때까지만 해도 A씨는 B씨의 표정이나 행동에서 이상한 낌새를 알아채지 못했다.
그러나 B씨는 자리에 앉기 전 갑자기 A씨의 얼굴에 주먹을 꽂았다. 얼굴을 수차례 맞은 A씨가 벤치에서 떨어졌음에도 폭행은 계속됐다.
A씨가 필사적으로 얼굴을 막자, B씨는 머리와 몸을 주먹으로 때리면서 "너 미쳤니? 내 딸 지갑에서 돈을 꺼내?"라고 소리쳤다.
분노의 주먹질을 끝낸 B씨는 A씨에게 "이 부랑자야!"라고 했고, A씨는 고통에 몸을 움츠렸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격한 주먹질에 충격을 받았지만, 친구 딸의 지갑에서 돈을 훔쳤으니 맞을 만하다고 입 모아 말했다.
누리꾼들은 "나도 아이가 있다면 같은 행동을 했을 것", "잘 때렸다. 감히 친구 딸 지갑에 손을 대다니. 부끄럽지도 않냐", "이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미리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친구 딸 지갑을 건드렸으니 다른 친구들이 말리지 않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