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배기구 열로 꼬치 구이를..." 관종男의 신세는 결국...

입력 2021.06.01 10:51수정 2021.06.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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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배기구 열로 꼬치 구이를..." 관종男의 신세는 결국...
지난 30일(현지 시간) 중국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웨이보에는 람보르기니 배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로 꼬치를 구워보겠다고 나선 남성의 영상이 화제다. (웨이보 갈무리) © 뉴스1


"람보르기니 배기구 열로 꼬치 구이를..." 관종男의 신세는 결국...
지난 30일(현지 시간) 중국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웨이보에는 람보르기니 배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로 꼬치를 구워보겠다고 나선 남성의 영상이 화제다. (웨이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슈퍼카 람보르기니 배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로 꼬치를 구워보겠다고 나선 남성이 하마터면 람보르기니 전체를 태워 먹을 뻔해 화제를 모은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중국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에는 황당한 행동으로 슈퍼카 람보르기니를 태워 먹을 뻔한 남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중국 후난성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남성 A씨가 람보르기니 배기구에 고기를 꽂은 긴 꼬챙이를 갖다 대고 있다. 배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로 꼬치를 구워보겠다는 것이다.

일행 중 한 명이 운전석에 올라타 가속 페달을 밟자 엔진 소리와 함께 배기구에서는 불꽃이 일었다.

A씨는 꼬치 굽기에 한창이었고, 다른 일행은 이 모습을 실시간으로 촬영하여 송출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그런데 잠시 후 보닛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차량에서는 다량의 붉은 액체가 흘러나왔다.

이에 운전석에 있던 남성과 꼬치를 굽던 남성은 물론 구경꾼들 모두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붉은 액체는 차량 부동액이었다. 사이드 브레이크가 걸린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과도하게 밟다 보니 엔진 과열이 일어난 것이다.

자칫하면 엔진이 폭발해 람보르기니 한 대를 태울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고 큰 폭발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수리비는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역대 가장 비싼 꼬치", "차주의 심경을 알 수 없지만 람보르기니를 살 수 있는 사람들은 별로 신경 안 쓸 것 같다", "정말 신경 썼으면 이렇게 놀지도 않을 것", "일반인들은 이해가 안 된다", "재벌 2세가 웃자고 벌인 일", "역시 부자의 세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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