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던 여성 10여분간 뒤따라가 "저기요" 부르더니..

입력 2021.05.25 13:16수정 2021.05.25 14:08
직업을 알고봤더니..
길가던 여성 10여분간 뒤따라가 "저기요" 부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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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처음 보는 여성을 10여분간 뒤따라가다가 검거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제3기동대 소속 A경장(30)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경장은 전날인 24일 오후 10시 인천시 서구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해 지나가던 여성 B씨(20대 후반)에게 "저기요"라고 말하면서 10여 분간 뒤따라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장은 여성이 곧바로 112에 신고하면서 검거됐다.

경찰은 A경장에 대해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조성 혹은 지속적 괴롭힘 등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A경장을 강화경찰서로 인사조치하고 징계위도 곧 열 예정이다.

앞서 인천에서는 지난 20일 오후 10시30분께 미추홀구 한 거리에서 광역수사대 소속 C경감(40대)이 술이 취해 지나가던 여고생에게 "술 한잔 하자"고 접근했다가 실랑이를 하는 것을 본 행인의 신고로 검거됐다.

C경감은 경범죄 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혐의로 범칙금을 받은 데 이어 공무원법상 품위유지위반으로 징계위에 회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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