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나경원에게 "스포츠카든 화물차든 드라이버가 중요"

입력 2021.05.25 07:44수정 2021.05.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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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나경원에게 "스포츠카든 화물차든 드라이버가 중요"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이 지난 21일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도 나경원 후보가 촉발한 '스포츠카, 화물차' 논쟁에 뛰어 들었다.

나 후보는 24일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번 당대표는 멋지고 예쁜 스포츠카를 끌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짐을 잔뜩 실은 화물트럭을 끌고 좁은 골목길을 가야 된다"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예들을 실용성보다는 멋에 치중한 스포츠카에 비유한 듯한 발언을 했다.

그러자 이준석 후보는 "난 매연없는 전기차", 김은혜 후보는 "내차는 카니발, 노후 경유차는 과태료 대상"이라며 자신들에 비해 정치권에 오래 머문 나 후보를 겨냥해 응수했다.


이를 지켜 보던 주 후보는 "차가 문제가 아니라 운전자가 문제다"며 "지금 정권교체를 위해 우리의 모든 힘을 모아도 모자랄 때에 차 떼고 포 떼고 할 때가 아니다"고 우리끼리 다투지 말자고 했다.

이어 주 후보는 "저는 분야, 세대, 지역을 아우르는 모든 인재들을 KTX에 태워 가장 빠르게 정권교체의 길로 달려나가겠다"면서 "스포츠카든 화물차든, 전기차든 카니발이든, 문재인 운전자를 끌어내리고 베스트 드라이버를 모시는 정권교체 꼭 이루겠다"고 했다.

당 대표로 뽑아주면 나라를 운전할 최고의 인재를 반드시 모셔오겠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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