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머스크 "회계감사로 비트코인 환경피해 해결"

입력 2021.05.21 15:34수정 2021.05.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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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머스크 "회계감사로 비트코인 환경피해 해결"
지난해 12월1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업체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독일 베를린 행사에 참석한 모습.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회계감사를 통해 비트코인 화경파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업자가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지 감사를 벌이면 환경파괴 우려를 줄일 수 있다 전했다.

해당 트윗은 암호화폐 투자사이자 테슬라 투자사인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연구 책임자 브렛 윈턴의 트윗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윈턴은 비트코인 채굴이 전력망에서 태양광과 배터리 시스템을 육성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에 머스크는 대형 채굴업체에 대한 회계감사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를 공개하는 방안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2일 돌연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해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든 바 있다.
그는 당시 비트코인 채굴로 화석연료 사용이 급격하게 늘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아크인베트스먼트는 곧장 "사실과 다르다"며 머스크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비트코인이 재생 에너지 시대를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된다"며 머스크와는 정반대 입장을 보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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