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혼자 들어올린 미국 슈퍼맨 경찰 화제

입력 2021.05.20 15:52수정 2021.05.20 16:24
짝짝짝짝 대단하심
자동차 혼자 들어올린 미국 슈퍼맨 경찰 화제
지난 7일 차량 전복 사고 당시 도움을 요청하는 아이. (글로스터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자동차 혼자 들어올린 미국 슈퍼맨 경찰 화제
차 안에 있는 작은 아이를 밖으로 나오게 한 뒤, 차를 들어올리려고 시도하는 존 홀트. (글로스터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자동차 혼자 들어올린 미국 슈퍼맨 경찰 화제
존 홀트(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지난 2월 우수 경찰 상패를 들고 가족, 동료들과 포즈를 취하는 모습. (글로스터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자동차 혼자 들어올린 미국 슈퍼맨 경찰 화제
아이가 울부짖으며 엄마를 구해달라고 요청하자 재빠르게 뛰어가 상황을 확인하는 존 홀트의 모습. (글로스터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미국의 한 경찰관이 교통사고로 뒤집힌 차량을 혼자 들어 올린 뒤 운전자를 구해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미국 abc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 버지니아주 글로스터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소속 경찰 존 홀트는 순찰 중 인근에서 차 한 대가 뒤집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의 두 자녀는 탈출에 성공했으나, 운전자는 차량의 개폐식 지붕인 선루프에 끼여 제대로 숨을 쉴 수 없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이에 홀트가 사고 차량으로 급하게 뛰어가자, 한 아이가 차량에서 운전자인 엄마를 구조하다 뛰어와 "엄마가 숨을 못 쉬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제가 빼낼 수가 없어요"라면서 울부짖었다.

다른 작은 아이는 여전히 차 안에서 엄마를 꺼내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홀트의 말을 듣고 밖으로 나왔다.

급박했던 사건 현장은 홀트가 어깨에 차고 있는 보디캠에 그대로 담겼다. 홀트가 차량을 들어 올릴 때에는 주위의 어두운 장면만 찍혔으나, 운전자 가족의 목소리가 녹음됐다.

홀트가 8초가량 힘겨운 소리를 내며 차량을 들어 올리자, 이를 지켜보던 소녀는 "엄마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외쳤다. 뒤이어 성인 여성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소리가 포착됐다.

홀트는 "다친 머리는 괜찮냐"며 여성의 상태를 확인했고,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아직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스터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측은 "순전히 홀트 자신의 의지였으며, 운전자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여성이 머리를 빼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높이까지 차량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홀트는 지난해에도 불이 난 집에서 두 명의 생명을 구조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2월 지역 최고 경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단하고, 자랑스럽다",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 "눈물난다. 이런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어 기쁘다" 등 반응을 보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