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밭 태우던 할머니, 불길을 피해야 하는데 안타깝게 사망

입력 2021.05.13 08:40수정 2021.05.13 09:59
어찌 이런 일이
감나무밭 태우던 할머니, 불길을 피해야 하는데 안타깝게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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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정다움 기자 = 밭둑에서 소각을 하다가 옮겨붙은 불을 피하지 못한 80대 여성이 숨졌다.

13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39분쯤 전남 무안군 해제면 한 감나무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6대와 대원 27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22분만에 완진했다.

이 불로 감나무밭 300㎡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8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소각을 하던 A씨(81·여)가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소방당국 등은 A씨가 밭둑에서 소각을 하다가 감나무에 옮겨붙은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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