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턴 뒤 다른 금은방 또 털려던 10대, CCTV 봤더니..

입력 2021.04.27 16:46수정 2021.04.27 16:53
범행 계획한 이유를 알고보니..
금은방 턴 뒤 다른 금은방 또 털려던 10대, CCTV 봤더니..
절도범이 금은방의 문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용인동부서 제공) © News1

(경기남부=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새벽 시간대에 금은방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513만 원 상당의 시계와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A군(19)을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3일 새벽 용인시 처인구의 한 금은방 유리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진열장에 놓인 시계와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다음날 기흥구의 금 거래소에도 같은 방법으로 침입해 귀금속을 훔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두 번째 범행 후 은신처에 숨어 있던 A씨를 사건발생 6시간 만에 붙잡아 귀금속 15점 등 피해품 일부와 범행도구를 압수했다.


A군은 빚 독촉에 시달리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범행으로 훔친 귀금속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범행을 계속할 생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A군에게 범행도구를 제공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해 준 뒤 훔쳐 온 귀금속을 대신 판매한 혐의로 B씨(20) 등 3명을 특수절도 방조 등 혐의로 검찰에 함께 송치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